진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아동학대 인식개선 및 아동을 존중하는 시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아동존중캠페인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최근 발간한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신고된 아동보다 훨씬 많은 아동이 정서학대에 노출돼 있다. 특히 피해아동 본인의 신고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세대 간 인식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주시는 2022년 9월 시작한 아동존중캠페인의 확대 및 실천을 위해 2023년에는 정서학대와 방임에 초점을 맞춰 범시민 인식 확산과 참여 행동을 촉구하는 아동존중캠페인 실천 선언식을 이날 개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참여 기관, 단체들이 협력해 아동존중 시민문화 조성 및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2022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36개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면서 아동존중 시민문화 조성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진주시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아동권리 보장, 아동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안전환경 조성, 아동학대 예방 등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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