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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정부·한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SVB 사태 영향 점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최상목 경제수석, 김주현 금융위원장,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 손진영기자 son@

"이번 사태는 고강도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취약부문의 금융불안이 불거져 나온경우다. 이번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 해나가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추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까지 폐쇄되면서 시장불안이 확대되자, 미국 재무부·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 보호조치와 유동성 지원조치를 긴급 발표했다"며 "실리콘밸리 은행의 해외지점들이 위치해 있는 여타국가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은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10일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오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bp=0.01%)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40.2% 를 차지했지만, 13일에는 0%였다. 이날 25bp 인상은 61.3%, 동결에는 38.7%가 몰렸다.

 

미국 국채금리도 10년물의 경우 13bp, 2년물의 경우 61bp 하락했다.

 

추 장관은 "이번 사태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고강도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취약부문의 금융불안이 불거져 나온 경우"라며 "이번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금융시장은 미국 대응조치 이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반등한 상황이다. 국채금리는 글로벌 긴축전망이 약화되면서 3년물의 경우 10일 3.703%에서 13일 3.435%로 하락했다.

 

추 장관은 "국내 금융기관은 자산 부채구조가 실리콘밸리 은행과 상이하고, 유동성이 양호해 일시적 충격에 견딜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주요금융기관과 3대 공적연금, 한국투자공사, 우정사업본부 등 관련 은행에 대한 위험 규모도 크지 않은것으로 파악돼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불안요인까지 겹친 만큼, 관계기관은 합동점검체계를 24시간 가동할 방침이다.

 

추 장관은 "국내외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취약요인을 지속 점검 보완해 나가겠다"며 "필요시에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신속히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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