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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진주시, ‘아동존중문화 확산 위한 인식조사 보고서’ 발간

2022년 진주시 아동존중캠페인 '아동이 묻고 어른이 답한다' 선포식 모습. 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아동학대 예방 사업 방향을 모색하고자 '진주지역 아동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기초 인식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는 2022년 9월 진주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8622명과 부모 66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신고된 아동보다 훨씬 많은 수의 아동이 정서학대에 노출돼 있고 아동학대 신고자 가운데 아동의 신고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10명 가운데 8명이 "정서학대에 노출돼 있다"고 답해 아동존중에 대한 전반적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아동학대에 대한 세대 간 인식 격차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아동을 존중해야 할 독립된 인격체라기보다는 부모의 소유물이나 보호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아동학대 예방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방향성으로 범시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추진체계 강화, 부모교육과 아동권리 교육의 활성화, 아동학대 예방사업 이미지의 긍정적인 변화 모색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접근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진주시의 지역 사회 관심을 높이고 체계적인 부모 교육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보고서 발간은 2022년 아동존중 캠페인의 중요한 성과로서 진주시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는 전문성 있는 기록물"이라며 "3월 중에 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은 온라인 보고서를 제작해 만 18세 미만 아동 양육가정 전체를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동존중 캠페인은 '아동이 묻고 어른이 답한다'는 슬로건으로 진주시를 포함한 5개 기관 공동 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의회를 비롯한 16개 협력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2023년 아동존중 캠페인은 4월초 '아동존중 실천 선언식'을 시작으로 아동과 부모의 인식 격차가 가장 심하게 드러난 정서학대와 방임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범시민 인식 확산과 참여 행동을 위해 진주 지역 46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학급 토론회를 진행하고 아동, 부모, 전문가, 일반 시민 200명이 참여하는 원탁 토론회, 상시 거리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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