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대학원은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교육상담복지학과 석사·박사과정을 신설하고, 석사과정 30명, 박사과정 18명 등 총 48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사회복지 분야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지난 2일 교내 신학관 배창현기념관에서 '교육상담복지학과 환영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과 김현희 부총장 겸 대학원장, 제해종 교목처장, 정종화 초대 학과장을 비롯해 입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 요구에 따라 대학에서 맞춤형 직업교육체계(Work to school)를 운영하는 제도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제8조에 근거해 설치·운영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채용으로 연계되는 '채용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 및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재교육형'으로 나뉜다.
삼육대 교육상담복지학과는 이 중 재교육형으로, 기존 사회복지학과를 모체로 신설됐다. 저출산·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과 2025년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 시행을 앞두고 돌봄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어린이집 원장과 직원, 사회복지 시설장 및 실무자 등의 역량을 강화해 복지 현장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전공으로는 교육상담복지학, 아동놀이복지학, 보건복지행정학을 운영한다. 석사과정은 정규학기와 계절학기를 활용해 1년 단기과정으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M.S.W)를 취득할 수 있다. 학위논문은 학점 이수로 대체한다. 박사과정은 2년 4학기 동안 수료하고,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면 사회복지학 박사학위(Ph.D)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산학협력법 제8조에 따라 산업체가 교육비용(입학금, 수업료) 50%를 부담하며, 이와 별도로 일정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대학이 수업료의 2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정종화 학과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어린이 보육 및 사회복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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