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아름답고 살고 싶은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군의회, 지역 공공건축가, 하동다움연구회, 주요 사업 담당자 등으로 우수건축 기획탐구팀을 구성해 전국 각지의 우수건축 탐구 활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국내 우수건축물에 대한 견문을 넓혀 공공건축물 건립 시 건축물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를 생각하고, 통합적 시각에서 도시·건축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전국 각지의 우수 건축물을 답사하기로 했다.
이번 우수건축 기획탐구는 지역성과 뛰어난 창의성을 발휘한 건축물의 사례를 통해 군에 아름답고 조화로운 경관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권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우수건축 기획탐구 활동이 단순한 방문 목적에서 벗어나 군의 주요 현안 업무에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각 사업의 성격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그리고 내실 있는 기획탐구를 위해 4팀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기획탐구팀을 구성, 오는 6월 말까지 빠르게 진행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은 첫 번째 기획탐구로 하승철 군수를 포함한 19명의 기획탐구팀을 구성해 2월 27·28일 이틀간 경북 영주시, 강원 원주시, 충남 당진시를 차례로 찾아 현지의 우수건축물에 대한 기획탐구를 진행했다.
영주시에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후생시장과 실내 수영장 및 복싱 전용 훈련장, 원주시에서는 뮤지엄산, 당진시에서는 정미면 주민다목적회관 등의 우수 사례를 견학했다.
군은 이번 기획탐구를 통해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동스포츠파크 조성 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 반영하기로 했다.
3월 이후 기획탐구에서는 평생학습관 건립, 생태놀이터 구축, 1면 1명품 정원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요 사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탐구 대상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주변과의 관계 맺기와 독창적이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우수건축물에 대한 기획탐구를 통해 살고 싶은 하동, 최고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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