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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호 시흥시의원, “남을 위한 것이 결국 본인을 위한 것”

박춘호 시흥시의원

"할 말 하는 시의원, 책상정치가 아닌 생활정치, 목소리 정치가 아닌 행동정치로 현장에서 시민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바를 말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의정 슬로건 아래 제9대 시흥시의회 박춘호 의원은 임기 동안 정치철학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9대 시흥시의회가 출범한 후 제300회 임시회부터 각종 현안과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간담회·현장방문 등 숨 가쁘게 달려온 박춘호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계획 등을 들어봤다.

 

박춘호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이 그동안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계획을 말하고 있다.

▶ 7글자로 본인 소개 한다면?

 

"할 말 하는 시의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일할 줄 아는 시의원, 시민과 소통할 줄 아는 시의원,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리고 할 말은 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

 

▶ 제8대 이어 제9대에 입성한 각오는?

 

제8대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에서 2년, 후반기 의장으로서 2년, 시민여러분 곁에서 열심히 듣고, 민원 현장에서 뛰던 박춘호, 한 번 더 주신 기회로 또 4년 일하게 되었다. 감사드린다. 저의 마음은 공직에 입문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 그 마음 그대로이다. 6g 의원 뱃지는 시민여러분을 대표하는 사람이고 봉사하는 사람이니 "일 많이 시켜 주십시오"라는 표식이지 완장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한마디 해주시면 열 발 앞서 나가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정치 생각은 언제부터 가지게 되었나?

 

사람이 있는 곳마다 각자의 어려움이 있고 아픔이 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그 도처에 널린 어려움과 아픔을 치료하는 것임을 배웠다. 지역주민들이 생활불편 민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 여러 가지 민원들을 해결해달라고 부탁한다. 요구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시 집행부나 해당기관에 개선을 요구하며 민원사항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이를테면 메신저의 역할을 했다. 주민의 불편한 생활민원이 해결되면 주민들이 그렇게 기뻐할 수 없었다. 저 또한 그런 주민을 보고 보람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이 일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해야 하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잘해 내고 싶은 욕심으로 학업을 마쳤다. 그렇게 주민의 메신저로 역할에 충실하다보니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하는 이 자리에서 있게 됐다.

 

▶ 어릴 적 꿈은?

 

제 어릴 적 꿈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었다. 제 고향 해남 땅끝 마을은 어릴 적 기억으로 전기도 늦게 들어오고 비포장도로가 많아 비만 오면 버스가 다니지 않아 불편해서 대통령이 되어 이 모든 걸 해결하고 싶었다.

 

▶ 의원님만의 정치철학은?

 

책상정치가 아닌 생활정치, 목소리 정치가 아닌 행동정치가 제 철학이다. 집행부에서 온 자료를 보면 시흥시가 돌아가는 것을 알 듯하다. 하지만 그 이후 시민이 계신 곳으로 나가보면 또 다르다. 천지 차이다. 무엇이 진실이겠습니까? 앞서도 말했듯이 저는 '할 말 하는 시의원'이다. 제가 할 말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현장에서 시민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바를 말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 이것이 바로 저의 정치철학이다.

 

자치행정위원회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 박춘호 시의원

▶ 관심을 두고 살펴보시는 분야는?

 

제가 요즘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시흥의 미래 먹거리에 관한 것이다. 이 시대의 큰 트렌드인 바이오산업의 시흥 유치를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관련부서와 논의하고 있다. 2023. 1. 1. 고향사랑기부금제가 도입됐다. 어떻게 하면 우리 시를 매력적으로 브랜딩해서 기부금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또한 배곧과 송도를 잇는 '배곧대교(가칭)'는 여러 고충 사항이 있지만 그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송도의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배곧대교 지원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박춘호 의원의 시흥시란 어떤 의미?

 

1998년 3월 시흥으로 이사 와서 지금까지 한 곳에서 살고 있다. 시흥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긴 세월동안 시흥에서 만나고 지나친 모두가 제 이웃이고 친구이다. 결국 제가 시흥을 위해 하는 일은 제 친구와 이웃을 위해 하는 일이 되는 셈이다.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 가장 이타적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위하는 것이 결국 본인을 위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저는 시흥시민 분들이 잘되고 행복해하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에 일한다. 결국 저를 위한 일이다. 저에게 시흥은 저를 가장 행복하고 뜨겁게 만드는 곳이다.

 

▶ 박춘호 의원 약력

 

- 더불어민주당

- 선거구: 라 선거구 (군자동, 월곶동, 정왕본동, 정왕1동, 정왕2동)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현)제9대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전)조정식 국회의원 비서

- (전)제8대 시흥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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