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증권형 토큰 시장 본격화...증권사 시장 선점 중요

/유토이미지

금융위원회가 증권형 토큰(STO) 발행을 공식 허용하면서 증권형 토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기존 유동화가 어려운 자산을 위주로 토큰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이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토큰 발행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 체계 안건을 의결했다. STO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행한 후 정식 제도화를 추진하려는 계획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은 ST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나서고 있으며 나머지 증권사들도 여기에 가세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7월 블록체인 관련 사업 전담 조직인 블록체인부를 출범시키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왔는데 올 하반기에 STO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2월 합작 법인인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함께 추진한 STO 플랫폼 서비스가 금융위로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KB증권은 지난해 7월 SK C&C와 디지털자산 협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TO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을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증권형 토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키움증권도 25일 한국정보인증, 페어스퀘어랩 등과 토큰 증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토큰 증권 발행,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페어스퀘어랩 및 한국정보인증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토큰 증권 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SK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도 STO 및 조각투자 업체에 투자하거나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문가들은 STO가 증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STO 산업이 본격화하려면 무엇보다 증권형 토큰의 유동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유동화가 어려운 자산을 위주로 토큰화가 가능해지면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이 추가된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STO를 통한 자금 조달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가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로 STO 플랫폼을 보유한 증권사는 장외거래와 STO를 통해 수수료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STO의 장점으로 꼽히는 '거래 효율성 증가',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가 중요할 것"이라며 "STO 산업의 업사이드는 비유동성 자산 토큰화로 새로 생겨나는 시장 규모가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