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구룡마을의 조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화재로 인한 잔해물 처리, 안전 펜스 등 출입 통제시설 설치, 이재민 구호 활동 등에 쓰이게 된다.앞서 이날 오전 6시27분께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길은 발생 약 5시간20분 만인 오전 11시46분께 완전히 잡혔다.

이날 화재로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고, 주택 60채가 소실됐다. 피해소실면적은 2600㎡로 조사됐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에서도 피해 수습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