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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따뜻한 연말연시' 유통가, 나눔 활동 빛나

갤러리아는 19일 임직원들이 손수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키트를 중증희귀 난치성 질환 어린이 270명에게 전달한다. 유통가는 연말을 맞아 취약·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갤러리아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연시 추위 속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활동을 통해 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롯데는 한국 구세군과 함께 3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모금활동을 펼치고,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롯데월드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롯데백화점 3개점포(본점, 동탄점, 인천점), 롯데호텔 월드 등 6곳에서 모금 부스를 연다. 1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빨간 목도리 제작 키트를 제공하며 기부자가 목도리를 완성해 전달하면 기부금과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앞서 7일 롯데는 전국 아동복지시설 80곳의 난방 설비를 개선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위해 4억 5000만원을 구세군에 기부했다.

 

19일 갤러리아는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환아 270명에게 갤러리아 임직원들이 손수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2012년부터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국 주요 병원 입원·치료 중인 환아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까지 총 3193명의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올해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꿈틀꽃씨(소아완화의료팀), 수원 아주대학교 어린이병동, 대전 충남대학교 어린이병동 환아 총 270명이 대상이다. 전달하는 크리스미스 선물 키트는 미니트리와 회전목마 오르골, 트리모양 양말 및 물감세트 등으로 꾸려졌다.

 

이보다 앞서서는 사내 동물봉사 단체인 '파란(PARAN)'이 경기 남양주의 동물복지시설 '온센터'에 방문해 구조동물 230여 마리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보호소 청소와 외부산책, 돌봄 시간 등을 가졌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9일까지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개발공사 사업장과 임시사무동 인근 등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환경 나눔 캠페인'을 열고 기부 받은 물품을 도내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센터 등에 기증한다.

 

이번 캠페인은 의류와 도서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함께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유아동 및 성인 의류 및 에고백 기부 행사 '쿨쿨옷장 21% 나눔파티' ▲도서 기부 행사 북펀(Book Fun)한 서점 등을 전개한다.

 

모인 물품은 오는 22일 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산타봉사단'이 도내 홍익아동복지센터와 영아원, 아기사랑 엄마의 집, 수눌음지역자활센터 작은도서관, 재사용 나눔가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더바디샵은 10~11일 이틀 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하트 투 하트'를 주제로 심장병 환우 돕기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70% 할인 된 가격으로 베스트셀러 상품을 준비 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 환우를 위한 한국심장재단에 기탁했다.

 

취약계층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 상을 받은 곳들도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16일 2022년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 받은 표창은 사회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과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사회복지구현에 헌신한 후원자, 기업,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유니클로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후원 및 자원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아동 후원 문화 및 의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5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을 출범하고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3천여명의 아동에게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랜드리테일도 같은날 대구시 주관 제26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의 제1경영이념인 '나눔'을 실천하면서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랜드리테일은 더 큰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의 대구경북권 봉사단은 '사랑의 장바구니' 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봉사단원들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매달 방문, 전달하고 있다. 또 장애인, 독거노인을 점포로 직접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물품을 전달했고 현재까지 약 2만여 가정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사랑의 온도탑 기부 ▲저소득·미혼모 가정 돕는 바자회 ▲대구지역 저소득층 가정 위한 김장김치 나눔 ▲저소득 가정에 따뜻한 연탄나눔 ▲미혼모 돕기 자선바자회 등을 통해 기부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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