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자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보증 기간 연장과 저금리 할부 상품, 할인 등의 혜택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이는 자동차 시장이 전통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QM6', 'SM6', 'XM3' 등 전 차종에 대한 4.9% 할부 상품(최대 36개월 기준)을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르노코리아의 할부 상품은 별도의 현금 선수금 납입 없이 전액 할부 상품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11월 기준으로 전 차종에 대해 최대 36개월 할부 구매 시 금리는 4.9%이며, 48개월은 5.9%, 60개월은 6.9%다. 단, 'XM3 E-Tech 하이브리드'와 'SM6 필' 신규 트림은 36개월 할부 상품만 이용 가능하다.
또 할부금 일정 금액을 유예하여 월 납입금을 줄이고, 할부 마지막 회차에 상환, 차량 반납, 할부 연장 등 고객의 상황에 맞춰 선택 가능한 SMART(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상품의 경우도 전 차종에 대해 최대 36개월 5.9%, 48개월 6.5%, 60개월 6.9%로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르노코리아는 차량 출고가 빠르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6개월에서 많게는 1년6개월 정도까지 주문 후 출고 대기 시간을 두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연내 출고가 가능해, 연말까지 시행되는 개별소비세 인하혜택도 누릴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브랜드(올 뉴 렉스턴, 뉴 렉스턴 스포츠 칸)를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입하면 선수금에 따라 최대 1.9%(36개월) 저금리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선수금(0%~30%)에 따라 5.9%~6.9%(60~72개월)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 초이스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구매 차종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 선택 시 최대 4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며, 선수율(차량 금액 대비 선수금의 비율)에 따라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2.9%의 낮은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8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며, 고객의 선수율 선택에 따라 최대 72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이율 4.4%의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타호 구매 고객에게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30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율 4.4%의 할부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한다.
캐딜락은 11월 프로모션으로 보증 기간 연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딜락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XT4, XT5, XT6다. 2023 XT4 구매 고객에겐 '워런티 플러스(2년/4만km 추가)'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XT5를 구매 고객들은 현금할인(트림별 상이), 48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중 한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프로모션 일부를 유지한다. 현대차는 이번달 '운전결심'을 통해 연수를 마친 뒤 특정 차량 구매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을 돌려주는 행사를 이어간다. '윈-백' 프로모션도 유지된다. 외제차나 제네시스 차종을 보유한 고객이나 외제차 및 제네시스 차종을 렌트나 리스로 이용했던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직접 구매하면 30만~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는 전기차 구매 확대를 위한 '비 제로 위드 기아(Be Zero with Kia)'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를 폐차한 고객들이 전기차를 출고하면 2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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