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과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숲애서'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3회째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가족들이 대운산의 숲과 자연을 보며 완연한 가을 단풍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고 숲길 걷기, 힐링요가, 아쿠아테라피 등의 치유 활동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주변에서 가족여행 간다고 하면 참 부러웠는데 이젠 나도 할 말이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미 건강증진과장은 "약물복용뿐 아니라 자연과 여러 치유 활동을 통한 치매예방과 인지강화의 효과는 보건복지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양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기억력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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