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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변동성 장세…'월배당 ETF' 주목

월배당 ETF, 4개월 새 1개→12개
커버드콜 전략, 박스권 장세 유리
"하방 방어 목적, 자산 배분 목적, 월 배당 목적에 따라 활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에 대한 공포로 세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하방 방어 목적과 배당금 재투자에 따른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월배당 ETF는 총 12개로 집계됐다. 지난 8월부터 기존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한 ETF가 8개, 새로 상장한 월배당 ETF가 4개다. 월배당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자산운용사들이 월 배당 상품을 대거 늘리는 추세다.

 

지난 6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SOL 미국S&P500' 상품을 출시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우위를 필두로 현재 순자산총액 338억원으로 상장 이후 3배 넘게 규모가 커졌다.

 

이후 급증하는 월배당 ETF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줄줄이 월배당 ETF를 내놓았다. 기존 ETF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특히 박스권 장세에서도 이익을 볼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최근 잇따라 출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을 매수하고 동시에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매도해 옵션 매도 금액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전략이다. 혹시나 기초자산의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배당금과 옵션 매도 수익으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단, 예상치 못하게 주가가 크게 오른다면 일반 ETF보다 부진한 수익률을 보인다.

 

두 상품 모두 해외 자산운용사로부터 해당 ETF를 수입해 출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회사 글로벌X의 월배당 ETF인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QYLD)의 국내 버전을,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자산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DIVO)의 국내 버전을 각각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연금투자 수요 등으로 인해 향후 월배당 ETF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국 시장지수에 투자하되 ETF상의 구조로 하단을 어느 정도 방어하거나 월배당 상품을 통해 변동성 장세를 버티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자산 혼합 여부 및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하방 방어 목적, 자산 배분 목적, 월 배당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월간 지급으로 정책이 변경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월마다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기본형 ETF 대비 총보수가 대체로 비싸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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