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분담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대립하며 답보상태에 있는 '공항철도-9호선'직결 사업을 두고 인천지역 10개 군·구 단체장이 손을 잡았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인천광역시 군·구 협의체가 19일 개최된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10개 군·구의 동의를 얻어 출범했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추진을 위한 인천광역시 군·구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상임위원장으로 김정헌 중구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윤환 계양구청장과 강범석 서구청장을 주축으로 인천시 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여해 구성했다. 협의체는 출범과 동시에 직결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10개 군수·구청장의 연명(連名)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은 총2,1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항철도 인천공항2터미널 역에서 서울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환승없이 쌍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직결을 위한 시설은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지만 사업이 시작된 1999년 이래 사업비 및 운영비에 대한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시의 입장차이로 인해 20여 년째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협의체는 성명서에서 '두 노선의 직결은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혼잡도가 155%에 달하는 서울9호선은 공항철도와 직결사업을 통해 6량 8편성의 철도가 추가 투입됨으로 혼잡도를 낮추고, 강남·강동권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이 용이해, 서울시민과 인천시민 모두의 교통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자치단체 간 협치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인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10개 군수·구청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진 협의체 출범으로 직결사업에 대한 군·구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의견을 도출하여 공동 대응하고 관련 기관에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사업추진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체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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