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와 부산시 금정구는 오는 9월 하순부터 3주간 '우리 삶에 필요한 인문학 레시피'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제7기 금정 시민인문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대가 주관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2019년 금정구와 부산대 간 협약 이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인문학 활성화 사업이다. 매회 관심 있는 주제를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 강좌는 오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3주간 매주 화,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새로 개장한 금정 북파크 작은도서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리 삶을 채우고 있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할 전망이다.
강좌는 가보지 않은 미지의 것들을 '동경'하고, 내 삶의 버팀목이 돼 줄 '자산'을 지켜내며, 걷는 만큼 나의 내면을 키워주는 '여행'을 하고, 두렵기만 하던 감염병을 새롭게 바라보는 '지혜'를 가지게 해준다.
영화가 보여주는 '현장'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가운데 안 아프고 행복한 100세를 위한 '건강' 비법을 공유하는 것, 이 모든 것을 버무려 낸 '인문한 레시피'로서 우리 삶에 필요한 '한 상 차림'을 내어보는 것이 이번 강좌를 개설한 배경이다.
이에 따라 동경·자산·여행·지혜·현장·건강 등이 각 개별 강의의 주제가 돼 분야별 전문가인 부산대 교수들이 강연을 맡았다.
구체적으로는 ▲블랙홀과 달토끼, 우주 시대를 여는 두 개의 키워드!(이창환 물리학과 교수) ▲재(財)테크 Yes! 재(災)테크 No!(이찬호 경영학과 교수) ▲테마로 읽는 유럽여행(임영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 ▲감염병과 인류의 지속가능성(장철훈 의학과 교수) ▲영화, 세상을 보여주다(박은지 예술문화영상학과 강사) ▲100세 인생, 지속 가능한 건강법(강호영 미생물학과 교수) 등 총 6강으로 구성했다.
수강 신청은 오는 5일부터 금정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금정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
사업총괄을 맡은 장덕현 부산대 기획처장은 "이번에 진행될 '내 삶에 필요한 인문학 레시피' 과정을 통해 그동안 내 삶을 채우고 있었지만 미처 챙기지 못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고 제자리로 돌려놓는 소중한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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