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오프라인 활동 재개로 콘서트, 광고,MD 매출 큰 폭 증가"
연간 영업이익 1000억 기대해볼만
JYP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화된 아티스트 수명과 안정적인 신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JYP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62%) 내린 6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JYP엔터는 지난 6월 4만7000원대까지 주가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2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678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1%, 152.9% 상승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음원 하나로 100억원의 이익 체력을 증명한 것처럼 JYP엔터도 트와이스 나연의 솔로 앨범뿐인 실적이었는데도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가장 선방한 엔터주인 JYP엔터는 매크로 변수로 대표 성장주인 엔터주가 크게 훼손되는 상황에서도 굳건했다"며 "이미 기존 엔터3사 중 가장 좋은 밸류에이션을 향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상향 조정을 통해 밸류에이션 상단을 노리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콘서트 및 광고, 기획상품(MD) 매출이 큰 폭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가 반영되며 콘서트로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2019년 3분기의 최대 매출을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잇따라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케이프투자증권이 8만4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다올투자증권 8만2000원, 하나증권 7만9000원, 유진투자증권 7만8000원, NH·SK·신한금융투자 7만5000원, 하이투자증권 7만3500원 등의 순이다.
일각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까지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에서는 나연 60만장, ITZY가 90만장을 판매하는 등 스트레이키즈를 제외한 거의 모든 그룹에서 서프라이즈가 발생하고 있다"며 "2분기보다 3~4분기 투어 규모가 훨씬 크며, 6월부터 자사몰 설립을 감안하면 기타 매출도 분기별 우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엔터는 장기화된 아티스트 수명 및 안정적인 신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사업자"라며 "특히 고연차 라인업 트와이스의 팬덤 저변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기존 주요 시장인 일본은 물론, 서구권 팬덤까지 확대됨에 따라 콘서트, 음반, MD등 팬덤 매출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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