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연수원서 4년여 만에 합숙 참가자 25~30명 모집
텐트 생활 통한 자아 성찰, 기업가정신 회복 등 도움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사업에 실패했다 재기를 꿈꾸는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재도전 힐링캠프'를 오는 9월부터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충전시키고 재창업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4년 여만에 캠프를 재가동한 것이다.
15일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 따르면 9월18일부터 10월8일까지 경남 통영시 한산면 죽도에 있는 연수원에서 3주간 합숙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힐링캠프 모집규모는 25~30명으로 전액 무료다.
캠프 참가 대상은 정직하게 사업을 운영하다 부도·폐업했거나 사업실패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중소기업 경영자다.
다만 고의로 부도를 냈거나 횡령, 사기 등 부도·폐업 사유가 부도덕한 신청자는 제외한다.
3주간 죽도에서 진행하는 힐링캠프는 1인 텐트 생활을 통한 자아 성찰과 내적 치유, 한계극복 체험을 통한 자신감 회복, 바람직한 기업가정신 회복, 재창업 성공을 위한 전문가 상담, 농활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힐링캠프 수료생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재도전 성공패키지와 연계한 기술개발사업 및 자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자 대상 역량강화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중기부로부터 인가받은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부산·경남에 터를 잡고 있는 MS그룹 창업주인 전원태 회장이 사재를 털어 2003년 10월 죽도에 있는 초등학교 분교를 매입, 문을 열면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힐링캠프는 2011년 11월7월부터 2018년 12월7일까지 총 27회에 걸쳐 총 42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245명이 재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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