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소방서는 지난 12일 여름철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성의 증가에 대비해 주거 취약 시설인 소규모 숙박시설(여인숙, 여관 등 400㎡이하 숙박시설)에 화재안전물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방서장, 이진수 소방정책자문초대위원장(라움팰리스 회장)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진구 범천동 내 여인숙 앞 공터에서 진행됐다.
부산진소방서 정책자문위원인 우진메디칼, 의령천막기업, 제우스남성의원, 주공에너지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소규모숙박시설에 1000만원 상당의 소공간용 소화패치,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기증하고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소규모 숙박시설은 규모가 작아 소화기 외 법정 소방시설이 없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인지 및 초기 대응이 어렵고, 피난통로가 좁아 신속히 피난을 하지 못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김재현 부산진소방서장은 "소규모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거나 장기 투숙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항상 노출돼 있으니 소방시설(소공간용 소화패치·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을 반드시 비치하고, 이용객들은 비상구 등 대피로를 파악해 화재가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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