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횡단 교량 부족으로 인한 교통정체 해소와 부산 도로망의 동서 핵심축 구축을 위해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대저대교가 환경단체와의 마찰로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강서구에서 대저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저대교는 사업비 3천956억 원을 투입하여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교량 및 연결도로 총 8.24㎞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당초 2018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4년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싼 부산시와 환경단체의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고, 사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대저대교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는 2020년 이후 중단된 실정이다. 이로 인한 시간 경제적 손실은 오롯이 부산시민이 감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당선 이후 환경단체 측 공동대표, 공동집행위원장 등과 만나 대저대교의 시급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조만간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면담을 계획하고 있는 등 조기 개통을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부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연계한 교통 물류망 구축, 특히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이 필수적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 운동 과정에서 대저대교를 비롯한 낙동강 횡단 교량의 조속한 건설을 염원하는 15만 구민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긴밀하게 협조하여 대저대교가 조속히 건설되어 부산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강서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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