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최하는 2022년 '제15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오는 7월 2일 고성군 마암면 장산숲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제8회 디카시 작품상(수상자 김남호 시인) 및 제5회 국제 한글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한·중·미·인도네시아 4개국 작가 디카시 교류전과 한·중·인도·인도네시아 4개국 대학생 디카시 교류전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날 수상 작품을 액자로 제작·전시해 대회장을 야외 갤러리처럼 꾸며 아름다운 장산숲과 디카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 볼 수 있다.
개막식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디카시전과 교류전의 작품들은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전시돼 많은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카시 작품상은 2015년부터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제정해 디카시 전문지 계간 '디카시'에 기성 시인이 발표한 작품을 대상으로 디카시의 글로벌화와 모범이 될 만한 작품 한 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제5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공모전'과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한글로만 응모)으로 하는 '제5회 해외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도 개최했다.
국제 디카시 공모전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국디카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해 714편의 응모작 가운데 대상(수상작 '정말일까' 정은주)을 포함한 9편을 선정했다.
해외 대학생 디카시 공모전은 지난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총 304편의 응모작 가운데 모두 9편(수상작 '혼돈' / 수상자 아미샤 카트리,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을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해외 현지에서 학교별로 진행했다.
특히 해외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의 현지 시상식을 위해 한국디카시연구소 후원회 임원진 5명은 베트남 메콩대를 방문해 우수상을 받은 한국어과 1학년 쭉 학생에게 상금과 함께 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시(詩)의 합성어로, 순간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5행 이내 짧은 시를 더해 의미를 나타내는 예술이다. 2004년 경남 고성에서 지역 문예 운동으로 출발한 디카시는 이제 한국을 넘어 외국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한류 문화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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