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21일 부산시의회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변경동의안'이 최종 통과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장군-부산시-KBO(한국야구위원회)가 추진 중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지난 2013년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 결과 기장군 유치가 확정된 기장군의 역점사업이자, 야구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그간 운영예산 지원 문제를 두고 기관들의 의견 차이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10년 째 표류하였으나,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업 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부터 사업이 재추진됐다. 박물관 건립과 운영, 소유권 문제 등의 변경사항이 담긴 협약(안)이 지난해 12월 기장군의회, 지난 1월 KBO 운영위원회에서 모두 통과되면서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왔다.
이번 변경협약안의 최종 통과로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장군과 KBO는 지난 10년간 부산시민과 전국의 야구인들이 품어온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최종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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