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제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 법원 대선사가 우크라이나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를 돕기 위해 8억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진제 법원 대선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 및 국내 산불피해자 지원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진제 법원 대선사,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발원사 주지 호법스님, 해운정사 도원 스님, 발원사와 해운정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진제 법원 대선사는 이 자리에서 전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 지원을 위해 각각 4억 원씩 총 8억 원의 성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 지원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종과 종교, 국적과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인들의 화평을 기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한국 불교계의 큰 어르신인 진제 법원 대선사께서 직접 시청을 방문해주셔서 큰 영광"이라며, "우크라이나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를 위해 8억 원이라는 큰 금액의 성금을 쾌척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진제 법원 대선사는 "전쟁, 재난 등으로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부산시민과 재가불자들이 부단히 정진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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