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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중국이 안 되니까…다른 나라 문 두드리는 국내 화장품 기업

2021년 BTS 미국 콘서트장에서의 아모레퍼시픽 부스. /아모레퍼시픽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현지에서 실적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른 국가로의 진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은 현재 주요 경제권에 해당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상업도시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내부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풀어놓았던 상하이 봉쇄를 지난 11일 하루 재봉쇄했고, 앞서 4월에는 상하이와 일부 지역을 준봉쇄 혹은 전면 봉쇄하면서 정책에 따라 경제 상황이 유동적인 상태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도시 상업 활동 마비에 가까운 수준으로 펼쳐 불안해진 중국인들이 예방성 저축을 늘리며 지갑을 닫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과 사드사태 이전부터 중국 수출로 인한 해외 매출에 상당 부분 이익을 내고 있었던 국내 뷰티 기업들이 최근 다른 나라로 해외 사업 전략을 세우고 진출해나가고 있다.

 

15일 국내 대표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북미 공략 본격화 계획을 드러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여파 등의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해 북미 등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해왔다"면서 "북미 사업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매출은 모든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함께 비중이 높은 설화수와 라네즈가 고성장하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세포라와 같은 멀티 브랜드숍 채널과 이커머스 중심의 영업 기반을 확장 중이다. 라네즈는 아마존 등 입점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주력 상품의 립 카테고리 신규 성장 기회를 발굴하며 매출 볼륨을 확대했다.

 

포브스, 하퍼스 바자, 인스타일 등의 뷰티 주요 매체들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함께하는 대외 미디어 홍보와 콘텐츠 태그 등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북미 채널 다각화와 더불어 영업 기반 확장 및 매출 볼륨 확대를 노린다. 이밖에 동남아시아 지역인 아세안에서도 채널 및 브랜드 믹스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국가의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출을 확대해왔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해외는 국내 소비자와 화장법 등이 다른 경우도 많으며, 현지 매장이나 멀티 브랜드숍 입점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에 애경산업 대표 브랜드관이 입점하는 형태로 진출의 첫걸음을 떼고 있다. 이후 반응을 봐서 오프라인 채널의 확장도 이어나간다. 애경산업은 일본의 큐텐재팬, 동남아의 쇼피 등으로 입점을 꾀하며 주요 제품을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려놓는 등 성과를 낸 뒤 로프트 등의 오프라인 채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킨케어 및 더마 브랜드 전문 화장품 회사 네오팜도 일본에 진출한 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큐텐재팬에서 열린 연중 가장 큰 행사 메가 세일에서 자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 제품이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리얼베리어는 메가 세일 기간 전년 동기 대비 6.5배 이상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되며 진출 이후 빠른 속도로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리얼베리어, 제로이드는 계절풍이 부는 열대 기후 속 피부 케어에 맞아 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여 만에 현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자 네오팜의 아토팜, 더마비, 더마트로지 등도 그 지역 유통 채널 MD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정식으로 진출 중이다.

 

네오팜은 "네오팜을 비롯해 화장품 업계 대표주자들은 올해 해외 유통 플랫폼 입점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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