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2차 회의 직후 위촉 소식 알려
전준위원장, 선관위원장 각각 안규백, 도종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장(전준위원장)에 4선의 안규백 의원,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원장)에 3선의 도종환 의원을 위촉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앞서 열린 1차 비대위 회의 직후 곧바로 열린 2차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를 발표했다.
두 의원을 각각 전준위원장과 선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안건은 추후 열릴 당무위원회에 부의된다.
신 대변인은 "우리 당내에서 특정 정치적인 색깔이나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 의무를 지킬 수 있는 중진 의원으로 검토됐다"며 "또한 선관위가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당 위원장께서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오섭 비대위 대변인도 "전준위는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당헌·당규 분과가 포함돼 있다"며 "이를 개정할 때 여러 갈등 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조정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위촉됐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경험을 쌓고 2008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4선의 의정 생활을 주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해 '국방통'으로 불린다. 지난 지선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캠프에서 선대위 상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도 의원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였으나 1986년 시집 '접시꽃 당신'이 공전의 히트를 치며 유명 시인의 반열에 올라섰다. 2012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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