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관내 가로수와 녹지대를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 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개인, 기업, 학교,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나무돌보미는 자치구와 1년 단위로 관리 협약을 맺고 가로수, 녹지를 실명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나무돌보미 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9년간 총 3295개 노선에서 나무 455만7000주를 관리했다. 5만9000여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 사업에 참여했다고 시는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민은 누구나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개인은 1인당 최대 5주까지, 단체는 가로노선(구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나무 또는 장소를 선택해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돌보미'로 선정돼 활동하게 된다.
'나무돌보미'의 임무는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꽃·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이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와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가로·녹지 정화에 직접 참여해 깨끗한 녹색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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