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2021년 '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의 지원작인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의 경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과보고회는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교토에서 온 편지의 중간 결과물을 지역 영화영상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보고회는 영화진흥위원회 2층 표준시사실에서 열렸으며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운영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박기용 위원장, 황보승희 영도구 국회의원 등 내빈을 포함한 지역 영화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는 ▲주요 내빈 소개 ▲내빈 인사말 ▲제작 경과보고 ▲감독 인사 ▲영화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부산으로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지역 영화 인력을 발굴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KAFA와 함께 지역 영화·영상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도들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지원 사업 및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엄마 화자의 과거를 알게 되며 변해가는 세 딸의 삶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은 현재 제작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번 보고회에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예정된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주 감독은 "부산이 고향이라 첫 장편영화로 자연스럽게 부산 배경의 스토리를 쓰게 됐는데 의미 있는 지원을 받아 영광이다"며 "제작 과정에서 로케이션, 지역 인력의 원활한 지원을 받으면서 부산이 영화 찍기 좋은 도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경과보고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
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KAFA와 부산영상위원회의 공동 제작지원을 통해 KAFA의 우수 장편제작지원작에 부산로케이션과 부산 인력을 매칭시켜 지역 로케이션과 인력 기회 창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은 ▲부산 로케이션 촬영의 타당성 ▲예산 추가 지원의 합리성 등 주요 전형 기준에 따라 교토에서 온 편지를 지원작으로 선정하고, 부산영상위원회는 KAFA 지원금 4억 원에 1억 5000만 원과 로케이션, 배우, 인력 등을 추가로 지원했다 .
그 결과 지원작의 전체 촬영 분량 가운데 90% 이상이 부산에서 촬영됐으며, 전체 스태프와 조·단역의 50%가 부산 출신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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