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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일본 몰리는 K-패션·뷰티…독자적 스타일로 자리 잡아 아시아 트렌드 선도

브랜디 일본 팝업스토어 매장 앞에서 일본인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브랜디

 

 

한국 패션·뷰티 브랜드가 너도나도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내 한국 문화에 대한 호응이 커지면서 한국발 패션과 뷰티로 일본 Z세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여성 패션앱 브랜디가 일본 도쿄 번화가 시부야의 마루이 모디 쇼핑몰에서 첫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마루이 모디는 일본 쇼핑의 중심 시부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2030 젊은 고객층이 많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꼽힌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K-패션에 대한 선호 현상이 불며 엔데믹 시기를 맞이해 일본 Z세대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K-패션에 대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팝업 스토어를 열였다.

 

애경산업도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를 필두로 일본 전역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했다.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서 AGE 20's의 주요 제품인 '에센스 커버팩트'와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톤업 베이스' 등을 판매한다. 대표 제품 등을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채널은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몰, 멀티브랜드숍 로프트, 도큐핸즈 등 일본 주요 10개 채널이며, 향후 판매 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꾀하기 전에 온라인 판로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K-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 3월부터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하고 일본 애슬레저룩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안다르는 일본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라쿠텐에서 테스트 마케팅 만으로도 입점 1년도 채 되지 않아 레깅스 부문 1위를 기록, 이외에도 상의류, 팬츠, 아우터, 홈트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인기 랭킹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이번 공식몰 론칭을 통해 안다르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을 제공하며, 메신저 앱 라인에서 안다르 계정을 친구로 등록한 소비자에게 쿠폰을 발급한다.

 

안다르 관계자는 "테스트 마케팅 만으로도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국내에서 검증받은 안다르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애슬레저의 본질인 편안한 패션의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이 일본 자회사인 에버라이프와 긴자스테파니의 쿠션 파운데이션이 현지 시장조사 기관인 후지경제가 최근 발표한 '2021 화장품 마케팅 요람'에서 일본 내 판매 1, 2위를 차지했다. 긴자스테파니와 에버라이프는 LG생활건강이 각각 지난 12, 13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화장품 회사이다.

 

지난해 일본 쿠션 파운데이션 시장에서 에버라이프가 16.6%, 긴자스테파니가 13.6%를 차지해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려 두 회사를 합친 LG생활건강의 시장 점유율은 30.2%이다.

 

K-패션과 뷰티는 과거 'N차 한류' 같은 일시적 유행을 넘어 하나의 독자적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오프라인 현장에는 현지 인플루언서 수십명이 찾아오고 수천명의 Z세대 고객들이 방문하며 일부 상품은 완판을 기록하는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글로벌 브랜드는 한국에 관해 "세계 트렌드를 창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가 북아시아(한·중·일) 핵심 지역이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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