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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중견기업계, 尹 정부 최우선 과제 '경제활성화'

중견기업聯, 중견기업 188개 대상 의견조사

 

44.2% 경영환경 '호전'…48.9% '변화없음'

 

*자료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계가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10곳 중 4곳 정도는 새 정부 출범 후 기업 경영 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별다를 것 없다는 전망도 비슷했다.ㅏ

 

이같은 내용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8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출범,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67.6%는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지목했다. 이외에 '국민통합'(13.3%), '정부개혁'(5.9%), '노동개혁'(4.8%) 등의 순이었다.

 

또 최우선 경제 정책 과제로는 ▲성장 저해 규제 혁파(32.4%) ▲중견·중소기업 육성(25.0%)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 개혁(23.4%)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규제 혁파(38.8%)', 비제조업은 '중견·중소기업 육성(30.6%)'을 1순위 경제 정책 과제로 꼽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영 환경이 '호전될 것'이라는 질문에는 44.2%의 기업이 '그렇다'고 답했다. 48.9%는 '기존과 동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경영 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6.9%, '매우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비율은 1.6%에 그쳤다.

 

중견련 관계자는 "특히 도소매, 기계장비, 건설, 운수 업종 중견기업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중견련과의 인터뷰는 물론, 국정 과제에서 확인되는 민간 주도 성장, 산업의 '핵심'인 중견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견기업 육성 정책 과제로는 '대기업 수준의 규제 완화(31.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 등 중견기업 육성 정책 기반 강화(21.8%)', '초기 중견기업 성장 부담 완화(19.1%)', '신산업·신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18.6%)' 등 요구도 적지 않았다.

 

중견기업들은 또 새 정부가 중견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용 관련 재정·세제 지원 확대(42.0%)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25.5%) ▲유턴지원 등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21.3%) 등 정책적 노력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중견련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민간 주도 경제 성장을 천명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기대감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로 조속히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성장사다리의 원활환 순환을 회복할 획기적 수준의 규제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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