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의 자립과 자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은 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에게 환경미화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취업을 통한 자립 지원을 목표로 시행된다.
일자리 제공과 사업비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이, 취업상담과 직업재활프로그램 운영은 브릿지종합지원센터가 맡는다.
지난달 29일 동대문구청 사회복지과와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에 뜻을 모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업 참여자들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량리역 광장 일대에서 환경미화 활동을 벌이고, 노숙인 보호 및 계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주 5일(1일 3시간) 근무한다. 사업 참여자는 월 89만원의 급여와 의료, 주거, 생활용품 및 취업기관 연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구는 지난해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 참여자 8명 모두가 자립·자활로 탈노숙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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