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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5월 '느린 우체통' 이벤트 개시

부산 수영구가 5월부터 광안리 해변 '느린 우체통' 이벤트를 시작한다/사진제공=수영구

부산 수영구는 5월부터 광안리해변 느린우체통 '수영 달팽이 TALK(이하 달톡)' 1주년을 기념하는 재방문 이벤트 '돌아와요 광안리에♬'를 개최한다.

 

달톡은 광안리 해변 방문객이 엽서를 작성하여 우편함에 넣으면 1년 후 배달받는 감성우편 서비스로, 작년 3월 처음 문을 열었다. 지난 1년간 접수된 엽서는 올해 4월 처음으로 우편 발송이 시작되었으며, 매월 첫 주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의 참여대상은 1년 전 달톡을 이용한 관광객이다. 1년 전 작성하여 수령한 엽서를 들고 광안리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광안리만의 감성을 담은 2만원 상당의 관광기념품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단, 공직선거법에 따라 수영구민은 제외된다.

 

운영 첫 해를 지나며 달톡은 명실상부한 광안리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년간(2021.3.26.~2022.3.31.) 달톡에 접수된 엽서는 2만4천여 장으로, 접수된 엽서를 모두 이어붙이면 광안리해변 총 길이의 4분의 1에 달한다. 국내 발신자의 51%를 차지한 부산은 물론이고 경상도(12%)·경기도(9%)·서울(9%) 등 전국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우루과이를 포함하여 해외까지 엽서가 배달될 예정이다.

 

이용주 권한대행은 "이벤트 '돌아와요 광안리에♬'는 관광객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사하고 광안리해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혹시 달톡 엽서를 몰랐거나 이벤트를 놓친 분들이 있다면 올해 엽서를 작성해 내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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