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이 남해군과 교육부 공모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남해군 군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현명 남해대학 총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 양 기관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남해대학과 남해군은 지역소멸 및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위한 관·학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관·학 거버넌스 구축 운영 ▲지역특화분야 인력 양성 및 상생을 위한 공동협력체제 구축 ▲평생직업교육 활성화를 통한 지역 현안 공동대응 ▲지역 내 현안 해결 프로그램 공동운영 ▲기타 상호협의된 사항 등이다.
조현명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으로 우리 대학이 남해군과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추진하게 돼 든든하다"며 "이번 관·학 협력을 통해 대학과 군이 합심해 남해 지역의 현안을 개선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정립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해대학과 남해군은 관광, 레저·스포츠, 글로벌관광 등 해양·레저관광 분야 및 귀농, 귀어, 스마트팜, 특산물 가공 등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기관별 역할과 추진계획을 세워 공동협력체제를 구성하게 된다.
남해대학는 호텔관광과, 호텔조리제빵학부, 원예조경과, 금융회계사무과 등의 학과에서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특화분야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게 된다.
남해군과 교육지원청은 교육수요 분석 및 발굴, 지역산업 연계사업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양 기관이 상생 협력할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남해군 지역 상공협의회와 산업체는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이수자를 위한 일자리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교육부가 공모하고 있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격차 및 지역산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와 전문대학과 기초지자체 간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 고등직업교육거점을 조성하려는 사업이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해대학는 지난 22, 26, 27일 각각 남해교육지원청, 남해군의회, 남해군 상공협의회, 남해대학후원회, 사우스케이프 스파앤스위트, 한국농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와도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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