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하수환경을 제공하고 공공수역 수질오염 예방하기 위해 공공하수도 증설 및 하수도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08년 준공된 양남하수처리장은 동경주 지역 해양 관광객과 펜션, 주거용 주택 증가로 급증한 하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76억원을 들여 기존 일일 처리량 1800톤에서 600톤이 증가된 2400톤으로 증설된다.
2019년 12월 환경부(대구지방환경청)로부터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승인을 받았고 2020년 5월에 착공, 지난해 연말 종합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마쳤다. 이번달에 준공될 예정으로 하수 처리량 증가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윗동천 불국유치원 일부지역에 시비 2억 4000만원을 들여 하수관로 535m, 배수설비 설치 12가구, 중계펌프장 1개소 등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배수설비는 시민부담이 전혀 없으며, 지난해 12월에 착공돼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일반 단독정화조를 사용하는 구역으로 노후 정화조에서 방류되는 생활하수로 인해 생활환경이 열악했지만,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전량이 에코물센터로 유입돼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공하수도 개선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하천 등 공공수역 오염을 예방하겠다"며, "특히 도심지 주택가 일제조사를 통해 노후 하수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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