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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
금융>제2금융

인플레 심화…안전자산 ‘금’ 수요 몰려

금 가격 1년 새 23% 올라…거래대금 10억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기준금리 상승 영향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 금 가격 더욱 상승 할 것"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뉴시스

[메트로신문] 미국의 긴축정책과 국내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제 금값이 온스당 199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달 8일(2052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같은날 국내 금값도 g당 7만9118원을 기록해 8만원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금값은 1년 전(6만2950원)과 비교해서 23% 올랐다. 올해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도 99억338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평균 거래대금(88억4154만원)대비 12.4% 늘었다.

 

지난달 8일 최고점을 찍은 금값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접어들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금 시세는 잠시 주춤했다.

 

최근 금값이 다시 상승한 원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해 1981년 2월 이후 약 4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5월, 6월, 7월 FOMC 회의에서 연달아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 14일 한은 총재가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했다. 우리나라의 3월 CPI 역시 4.1%를 기록해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물가 상승률이 공포에 가까운 수준으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도 인플레 우려로 인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6%,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5%로 낮췄다. 단기간에 인플레이션이 꺼지긴 어렵다고 본 것이다.

 

금융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금 매입으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도 계속되면서 금값이 오르고 있다"며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금 보유 유인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고점을 통과하더라도 3분기까지는 여전히 6~7%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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