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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지난해 1100건 넘는 민원 접수해 390건 직접 해결

올해 1월 시민의 민원으로 금천구에 처음으로 생긴 금천소방서 전경./ 서울시

인구수가 23만명에 이르나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에 소방서가 없던 금천구에 올 1월 금천소방서가 문을 열었다. 누군가의 민원에서 시작된 일이 결실을 본 것이다.

 

1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작년 1~11월 '의회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총 1153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758건 대비 52.1% 증가한 수치다.

 

민원 내용을 상임위원회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도시계획관리 분야 민원이 4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131건), 도시안전건설(101건), 환경수자원과 교통(각 72건), 기획경제(35건) 등의 순이었다.

 

민원 유형별로는 시정요구가 508건으로 44.1%를 차지해 1위였다. 제안 건의(298건·25.8%), 이의제기(185건·16%), 하소연 등 기타(124건·11%), 문의 확인(38건·3.3%)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시의회는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해 ▲비보호 좌회전 차선에서의 사고 감소 방안 마련 ▲시내버스 노선 단축으로 인한 불편 해소 ▲따릉이 운영 방법 개선 등의 조치를 취했다.

 

중랑구에 사는 A씨는 좌회전하는 차들 탓에 B약국 교차로에서 사고가 잦다며 교통사고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다. 시의회는 서울시, 관할 중랑경찰서, 중랑구청 관계자와 합동 현장조사를 벌인 뒤 작년 7월 해당 위치에 신호등을 설치하고, 신호에 따른 차선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

 

서울시민 C씨는 서초구 ㅇㅇ동을 유일하게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단축돼 불편하다며 유동 인구가 적은 노선을 운행 중인 다른 버스를 투입해줄 것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이에 시의회는 시내버스 단축 구간에 1개 버스가 대체 운행되도록 조처했고, 도로 폭이 협소한 구간의 도로 여건을 개선한 뒤 2개 노선을 추가 운영키로 했다.

 

따릉이 대여소와 자전거 거치대를 철저히 관리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원인은 "당산역 10번 출구에는 따릉이 15대와 개인자전거 10여대, 이륜차 5대, 퀵보드 3~4대가 상시 주차돼 있고,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에는 따릉이 30여대가 적체돼 있다"면서 "꼼꼼한 수요조사로 따릉이의 수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릉이 거치대의 경우 일반 철재로 제작돼 쉽게 녹이 슬고 훼손돼 잦은 교체를 유발하고 있다"며 "거치대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연도금 철재 소재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담당 부서인 서울시 자전거정책과를 통해 당산역과 을지로입구역 대여소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또 기존 LCD단말기 따릉이를 QR단말기 기반의 새로운 따릉이로 교체하면서 대여소의 노후된 거치대를 신형으로 바꿨다.

 

이날 서울시의회에 의하면 작년 접수된 민원 1153건 중 시의회가 직접 처리한 민원 건수는 390건으로 전년도 260건과 비교해 1.5배 증가했다.

 

시의회는 "단독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민원 763건은 해당 기관(서울시, 자치구, 중앙정부 등)으로 이송해 세심하게 처리될 수 있게 했다"며 "이송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계 기관과 민원인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 적극적인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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