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개 중견기업 대표들에게 친필 서신 발송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사진)이 회원사들에게 친필 서신을 보내 민간 주도의 제도 개선 동참을 호소했다.
13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3329개 중견기업 대표에게 서신을 띄워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축적된 성공 노하우를 가진 모든 혁신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글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사다리 복원이 중견기업의 소명"이라면서 "전방위 연결 시대에 연대와 협력은 성장의 기본 조건이라는 팬데믹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력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정체될 수 있는 초기 중견기업을 끌어올리고, 혁신 벤처기업의 미래를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융합하는 과제야말로 중견기업의 소명이자 글로벌 전문기업의 성장 토대를 다지는 작업"이라면서 "존경받는 교육자, 존경받는 운동선수처럼 존경받는 기업인을 만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을 이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24일 취임 이후 초기 중견기업의 지속성장 견인, 혁신 벤처기업과의 호혜적 성장 발판 구축 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편지 말미에 "공수신퇴(功遂身退), 때가 차면 물러나야 하는 원리를 깊이 새겨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룬 그 때 동료 중견기업인들 옆에나마 나란히 서겠다"면서 "미래 세대에게 자유롭고 행복한, 풍요로운 세상을 넘겨주는 일, 기업인들이 가장 잘 하는 바로 그 일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최 회장의 이번 서신을 위해 5526개 중견기업 중 회원사를 포함해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3329개 중견기업 대표로 수신인을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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