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함께 '인문학 진주를 품다'라는 주제로 3년에 걸쳐 진주 지역민 대상 인문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도시진주 사업단이 '공동체 인문강좌'를 7일부터 진행한다.
공동체 인문강좌는 나와 이웃이 서로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의 고취를 위한 열린 강좌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으로 연기됐던 1년 차 강좌와 2022년 2년 차 강좌를 동시에 진행해 '공동체 인문학'의 새로운 시너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 사업단장은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된 만큼 건강한 공동체 의식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번 공동체 인문강좌는 공동체 내 타자들이 서로 소통·배려함으로써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체 인문강좌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공동체와 다문화 이주민을 대상으로 벌인다.
1년 차 공동체 강좌는 '치유'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좌주공 3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우정(MC리더스 대표), 강윤식(경상국립대 의학과 교수), 최병구(경상국립대 국문학과 교수), 이현서(플로리스트), 김정호(경상국립대 강사), 천융희(시인), 이정희(명상가) 강사가 각각 강의를 맡는다.
자기 존엄성과 성찰, 이웃과의 관계, 행복의 의미, 자화상의 분석 등을 목적으로 차와 명상, 디카시 쓰기, 원예 치유 등의 실습도 같이 한다. 1년 차 공동체 강좌는 오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가좌주공 3단지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2년 차 공동체 강좌는 '소통'이라는 주제로 진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민과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인문 체험을 통해 문화의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힐링할 수 있는 강연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희(진주문화예술연구소 이사), 강동욱 (진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김재순(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장), 이현서(전문 원예 강사), 이정숙(꽃담 대표), 윤영미(순원서예연구소장), 박영기(시인), 최희종(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경남지부장), 조정주(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강사) 등이 각각 강의를 맡는다.
오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3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공동체 인문강좌는 공동체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나와 타자 그리고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깨닫고 더 행복한 삶을 지향하고 그 방법을 같이 모색하는 자리"라며 "원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년 차 강좌의 신청은 가좌주공3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가좌주공3단지 도서관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2년 차 강좌는 '인문도시진주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하거나 사업단으로 전화 문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단의 모든 강좌는 교육부와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연구재단, 진주시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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