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새단장 3주년을 맞아 '서울 100년, 시간여행 놀이터'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내달 말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매일 밤 '서울 100년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진다. 시는 마을안내소 벽면의 형상을 그대로 살린 스크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과 함께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서울 100년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풀어낼 예정이다.
관객이 참여하는 공연인 이머시브 시어터 '백년의 밤'도 준비됐다. 전문 극단이 마을의 주요 공간을 이동하며 '서울 100년 이야기'를 테마로 한 상황극을 연출한다. 관객은 극의 일부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외에 ▲돈의문 골목시장(가칭) ▲몰입형 투어 프로그램 '돈의문마을 이야기 투어' ▲체험·강좌 프로그램 '돈의문 야학당', '예술가의 시간' 등도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의 근현대 모습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6080세대와 MZ세대를 아우르며 세대 간 소통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서울 100년의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여행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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