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를 지원하기 위해 '외식업 입식 좌석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사업비 1억 400만 원을 들여 지역 내 외식업소 52곳에 입식좌석 설치 비용으로 업소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구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8일까지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사업 대상 업소를 공모한 결과 총 93곳의 업소가 신청해 1.7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영업 기간과 영업장 면적,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2곳을 최종 선정하고 선정 결과를 지난달 31일 문자로 개별 통보했다.
중구는 연 매출액이 낮거나 규모가 작은 업소, 창업 기간이 긴 업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울산페이 가맹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일시 폐쇄 이력이 있는 업소에는 가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소는 좌석을 입식으로 교체한 뒤 지출 증빙 서류와 청구서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중구는 나중에 중도에 포기하는 업소가 생기거나, 예산이 남을 경우 차순위 업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많은 업소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덕분에 공모가 성황리에 마감됐다"며 "입식 좌석 개선사업이 손님들의 편의 증진 및 외식업소의 매출 상승, 위생 서비스 여건 향상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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