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은 장생포문화창고 3층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31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 ▲인사말씀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으며, 울산의 문화예술단체와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장생포문화창고 3층에 새롭게 마련된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지난해 울남 9경과 구정 베스트 7에 선정돼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울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약 108평 규모의 대형 공간에 공업지역의 특성과 벽면 거울을 활용한 확장성을 통해 세계의 유명 미디어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개관을 기념한 첫 번째 전시인 '반 고흐 마스터피스'전(展)은 반 고흐의 일생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다. 그가 그린 수많은 작품이 하나의 스토리가 돼 세계적인 화가 고흐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앞으로도 시민들 의견을 수렴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작가들의 작품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전시 기획해 장생포문화창고가 미디어아트 중심지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MZ세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전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반 고흐 마스터피스를 시작으로 울산 시민들이 장생포문화창고에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울산의 많은 예술가가 장생포문화창고를 활용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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