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맺고 성장 동력 발굴, 정보·인적 교류 체계 구축
중견기업계가 혁신 벤처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혁신 벤처기업의 성장 역량 강화 및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확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벤처·중소기업의 '스케일 업'과 중견기업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정보 및 인적 교류 체계를 구축한다. 또 구체적인 투자 수요 규모와 프로젝트 타당성 평가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공 사례를 도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벤처캐피탈협회, 그리고 소속 파트너 기업들의 전문인력과 소통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중견기업들의 체질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4일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혁신 성장과 동반 성장의 가교로서 중견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프로젝트로 이달 4일엔 초기 중견기업 성장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성배 벤처캐피탈협회는 "우리나라에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선 중견·중소기업의 벤처 투자 시장 참여가 필수"라면서 "단순한 자금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견련과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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