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펀드매니저, 이코노미스트 주축의 주주 운동 '세이브코스피'
한국 증시 제도 개선안에 대해 심상정 후보 측 답변 보내와
주주 가치 회복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주주 운동 '세이브 코스피(Save Kospi)'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3만명을 돌파하면서 '경제민주화' 청원 부문 추천 수 1위에 올랐다.
'세이브 코스피'는 업라이즈 이효석 매니지스트와 한국 기업 거버넌스 포럼의 김규식 대표가 발제하고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전무,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등 다수의 경제 분야 인플루언서들이 지지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주권익 운동이다.
상장사 합병비율의 공정가치 적용, 경영권 지분 인수 시 의무공개매수 의무화 등 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8대 제도 개선을 제안하며 청와대 앞 실시간 생방송, 삼프로TV 인터뷰,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한 질의서 발송 등의 실천적 활동으로 일반 소액주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주 권익문제에 대한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세이브 코스피의 제안에 대해서 대부분 공감하며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자사주 마법 금지, 증권 집단소송 뿐 아니라 모든 상거래 실효성 있는 집단소송제 도입, 증거개시제도를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세이브코스피 측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 다른 유력 대선 후보들도 한국 증시 제도 개선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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