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와 '성장 생태계 조성과 성장(Scale-up)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오는 6월 시행할 예정인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에 중견기업이 구매기업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중소기업규모를 초과한 성장(Scale-up)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은 기보가 상환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매출채권을 매입 후 판매기업에 대금을 선지급하고, 만기일에 구매기업에서 직접 대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안정적인 사업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중견련은 우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 기업에 대해 ▲매출채권 팩토링 참여 지원 ▲기술이전 정보 제공 ▲지식재산공제 가입 ▲기술보증 지원 등 성장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연착륙하고 다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견기업에 대한 단절없는 기보의 금융·비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해 양 기관이 윈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보는 지난해 11월 기술보증기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상기업을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해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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