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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유튜버 캡틴 김상호, 군인의 처우 개선위해 국방부 앞 1인시위

군인 꼬박 밤새고 받는 돈 고작 1~2만원
당직근무 남성에게 편중...조직문화도 틀어져

군간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군지원 정보 등을 전달하는 유명 유튜버 '캡틴 김상호'가 28일 국방부 정문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메트로신문

총기와 폭발물, 병력통제 등의 비상업무를 수행하는 군인의 당직근무 수당은 얼마나 될까? 밤을 꼬박 새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평일 1만원, 주말 2만원이 고작이다. 당직근무가 사라지거나 줄어든 일반공무원이나 회사원들의 시간외 수당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더욱이 군인의 경우 부대일정이 급박할 때에는 근무 후 휴식도 없이 업무에 투입되는게 일상다반사다.

 

예비역 대위로 후배들에게 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유명 유튜버 '캡틴 김상호(본명 김상호)'는 28일 군인들의 노고에 걸맞는 당직근무 수당을 지급하라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에 피켓을 들고 혼자 섰다.

 

이날 기자가 만난 캡틴 김상호는 1인시위의 배경에 대해 굵고 힘찬 어조로 "강한 군대는 군인의 헌신이 제대로 대우받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시민을 향해 무한의 봉사를 하는 군인들의 헌신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라고 밝혔다.

 

2011년 육군 3사관학교 46기로 졸업해 군대의 굳은 공사를 담당하는 공병 장교로 복무를 마친 그는 기자에게 "시민의 위험을 막아야 하는 군인, 경찰, 소방관에 대한 대우가 선진국 중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야박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음지에서 묵묵히 복무하는 군인도 존중받는 나라라는 인식이 서야만 국가비상시에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위해 더 용맹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군인과 잘 비교되는 경찰의 시간외 수당은 군인보다는 좋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경찰의 초과근무수당은 시간 외 근무, 야간근무, 휴일근무로 구분된다. 경찰의 당직근무 시간은 통상 오후10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로, 5급이하 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과 별도로 추가수당이 주어진디. 이 시간대에 출동을 하게되면 건당 3000원의 출동수당이 발생하고, 하루 최대 10건으로 한정해 야간수당 이외 최대 30,000원까지 더 수령받게 된다. 군인도 5분전투대기등 다양한 작전상황에 놓여지고 때에 따라서는 사건 사고 발생의 책임까지 당직근무자가 전적으로 떠맡는 경우라 많다. 때문에 당직근무는 일선 군인들에게 큰 복무 부담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군내 여성 인력이 꾸준히 크게 늘어나면서 생리 또는 임신 및 육아 등으로 당직근무의 부담이 남성에게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군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당직근무 수당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캡틴 김상호는 "군내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는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당직근무 수당이 비현실적이라면 이는 노동력착취이고, 여성을 동료집단에서 밀어내는 굴절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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