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9일 블루포트2021에서 예술가, 시민, 기획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공공미술에 관해 토론하는 공론장 '이 벽화를 지워도 될까요?'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도문화도시센터 공공미술 사업 참여 작가들이 주관하며, 공공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대안을 예술가들이 주체적으로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영도에서 추진된 공공미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미술의 한계를 들여다보고 건강한 공론장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그래서 우리는 이 섬에 벽화를, 조형물을, 예술을 남기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을 앞세워 참여 작가들의 선언과 질문이 담인 공공미술 선언문이 영도구 내 7개 게시대에 게첨됐다. 이 가운데 2곳은 기존 벽화 작품을 지우자는 주장으로 받아들인 주민들의 반발로 철거됐으며 현재 5개 현수막이 오는 20일까지 게첨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관, 공공기관이 주도한 공공예술 방식을 벗어나, 예술가들이 자율적으로 선언을 구성하고 공론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 공공미술의 학술적 진보가 아닌 예술가들의 자전적 선언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 점이 기획 의도다.
오는 20일 진행하는 공론장은 참여예술가들의 공통 및 개별 프로젝트 소개와, '우리가 만약 완성된 하나의 벽화를 지워야 한다면' 이라는 가상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입장을 가진 참가자들이 찬반 토론을 하는 공론장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시민, 예술가, 기획자, 행정가 등 40여명의 토론자가 참여하며, 토론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공론장 청중 참여도 공개 모집 중이다. 아울러 당일에는 영도문화도시센터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온라인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론장 참여는 코로나19 방역 계획에 따라 사전 신청으로 이뤄지며, 온라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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