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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지식인 1만명, 이재명 지지 선언…"촛불 아닌 횃불 들어야"

교수, 박사, 연구원, 의사, 변호사, 교육계, 기업인 등 대한민국 재야 지식인 1만1111명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동참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세계, 대전환의 시대로 가는 과정에서 큰 횃불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나를 위한 정책위원회'

교수, 박사, 연구원, 의사, 변호사, 교육계, 기업인 등 대한민국 재야 지식인 1만1111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동참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세계, 대전환의 시대로 가는 과정에서 큰 횃불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나를 위한 정책위원회'와 재야 지식인들은 14일 민주당사 4층에서 이같이 밝히며 "불공정과 불평등, 부자유한 일상이 지배하고 최소한의 평온함마저 실종된 사회에서 눈을 뜨게 되는 일이 없도록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이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야 지식인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는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한 사회의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선언하고 있다"며 "헌법 제1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음을 실천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대통령 선거는 좌우이념과 정파를 넘어 합리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이재명 정부만이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이고 중차대한 문제"라고 했다.

 

재야 지식인들은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사람,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가 나왔을 때, 과연 우리가 눈을 뜨고 있을 곳은 어디겠는가"라며 "국민을 우위에 두고 있는 사람과 국민을 상대로 거짓과 허위경력을 들먹이는 자 중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에는 언제나 지식인이 시대의 선각자가 돼 그 시대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음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에서 소중한 경험"이라며 "최근 자행되는 우리 사회 곳곳의 비상사태 앞에서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재야 지식인들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 1만인이지만, 부족하다. 5천만 대한민국인 모두가 이 자리에 서야 한다"며 "검찰공화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시는 정치검찰이 국정을 농단하게 둬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다시 횃불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나라가 위기일 때 지식인들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셨다"며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 이재명과 손을 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또, 홍영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지식인 여러분이 말씀하신 대한민국 대혁신을 위한 생각들을 마음에 새기고 전진하고,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후보 지지 선언은 황석영(소설가),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이한주(전 경기연구원장), 허민(공룡박사, 전남대교수)가 대표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고, 송기도(전북대 명예교수), 이래경(주권자전국회의), 이부영(교육운동가), 노진철(경북대 교수, 한국사회체계이론학회장), 김윤태(우석대, 한국심리운동연구소 소장), 김경호(제주대 교수), 박백범(전 교육부차관), 지철(의사), 오세중(전 변리사회 회장), 박원홍(목사), 박준모(변호사),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류영재(주식회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 주진형(강원대 의대 교수), 오영근 명예교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창수(나라살림연구소 소장), 김현철(서울대 교수), 장숙랑(중앙대 교수), 강병구(인하대 교수), 유정훈(아주대 교수), 이진국 (아주대 교수), 이동연(한예종 교수), 임윤옥(여성노동포럼 공동대표),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재야 지식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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