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가시화"
[메트로신문]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이엔드디'에 대해 "자체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소입경 전구체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며 "생산된 전구체는 글로벌 양극재 1위 기업 유미코아에 전량 공급될 예정으로 그 성장이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촉매 소재, 매연저감장치, 2차전지 소재 업체인 이엔드디는 202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14년부터 이엔드디는 양극재 전구체 시장에 진입했다. 전구체란 어떤 물질대사나 반응에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일컫는 말로 이차전지에서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배합한 물질을 가리킨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율은 약 20%에 불과하고 그동안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한국의 양극재 전구체 소비 비중은 전 세계 42%에 달하지만, 생산 비중은 14%에 불과해 공급리스크에 따른 국산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엔드디의 양극재 전구체 생산능력(CAPA)은 기존 1000톤에서 5000톤으로 증설 진행 중이며,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오는 3분기부터다.
이동현 연구원은 "이엔드디는 이미 글로벌 양극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유미코아와 업무협약(MOU), 공동개발계약(JDA)을 잇따라 체결하며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라며 "향후 생산하는 전구체는 전량 유미코아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LG화학에 납품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어 유미코아 향(向) 퀄 테스트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공급계약 체결과 증설속도가 주가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이엔드디의 매출액은 981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2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정 주가는 3만6000원, 주가 전망은 '긍정적'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촉매 사업부의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559원에 미세먼지 저감 관련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적용했고, 이차전지 전구체 사업 부분은 2023년도 생산능력(CAPA) 풀가동을 감안한 예상 EPS 812원에 전구체 관련 업체의 평균 PER 3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이미 중국의 전구체 관련 기업들은 미래 성장성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100배가 넘는 PER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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