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등 12개국에 20곳 운영…독립 사무공간 등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수출인큐베이터'(수출BI)에 입주할 수출 유망기업을 모집한다.
11일 중진공에 따르면 수출인큐베이터는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거점 12개국에 20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611개사를 지원해 약 85억9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역할을 해왔다.
입주기업에게는 ▲독립 사무공간(1년차 80%, 2년차 50% 임차료 지원) ▲회계·법률자문 및 컨설팅 ▲시장조사를 지원해 조기 정착을 돕는다.
또한, 현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시제품 제작 ▲바이어 테스트 등 제품 현지화 및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누구나 중진공 누리집에서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서류심사, 중진공 지역본지부와 해외거점 평가를 거쳐 총 합산점수를 바탕으로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아울러 중진공은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사전입주제(Pre-BI)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수출인큐베이터가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Pre-BI 운영을 고도화하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바이어 1대1 매칭, 물류 지원 서비스를 추가한다. Pre-BI 입주기업은 지역본지부의 수출유망기업 추천 및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해외거점 활용 맞춤형 지원, 비대면 마케팅 연계 등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며 "수출인큐베이터가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이끄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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