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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저축하세요'…기준금리 올리니 예·적금 금리 인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1%, 제로금리 끝
시준은행 예금금리 최대 0.4%P 인상
예대금리차 불만과 당국 압박 통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최대 0.4% 인상했다./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주요 시중은행들 예·적금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 예대금리차 확대에 따른 고객의 불만이 거세진 것도 금리를 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0.25%포인트(p) 인상하자 은행권이 빠르게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p까지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 인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번 은행들의 금리 인상 행렬은 이전보다 빠른 편이다.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때는 5~6일 만에 예금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번에는 이틀 만에 올렸다. 예금금리는 은행이 재량껏 비용을 따져 천천히 올릴 수 있어 기준금리 변동 영향이 대출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최근 대출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던 반면 예금금리는 인상 속도가 더디고 폭이 적다는 비판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압박한 것도 한 몫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여·수신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현재 굉장히 벌어져 있다"며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2.16%p다. 지난 8월 2.12%p, 9월 2.14%p로 3개월 연속 0.02%p씩 확대됐지만 11월 이후 예대금리차는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폭리 논란이 지속되면서 목소리를 줄이고자 하루빨리 예금금리를 인상했다"며 "대출금리도 같이 오른 점이 서민들에게는 고통이지만 우대금리 상품도 다시 나와 상황에 맞는 상품을 권한다"고 말했다.

 

은행별 상품들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한다. 대표적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2%로, '신한 알.쏠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2.6%로 적용 금리가 인상된다. 1년 만기 디딤씨앗적립예금은 금리가 0.4%p 인상된 연 2.05%로 변경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및 시장성 예금 17종과 적립식 예금 26종의 금리를 최고 0.4%p 인상한다. 대표적인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10%로 변경되며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1.80%로 변경된다. 3년 만기 KB가맹점우대적금의 경우 최고금리가 종전 연 2.10%에서 연 2.50%로, 사업자우대적금은 종전 연 2.45%에서 연 2.85%로 올라간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고 0.4%p 인상한다. 대표적인 상품인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1.15%에서 연 1.45%로, '우리 슈퍼(Super)' 주거래 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2.05%로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0.25%p~0.40%p씩 올렸다. 하나원큐 적금은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60%로 상승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는 도전365적금 등 적립식예금 7종과 369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6종에 대한 금리를 0.25%p 인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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