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콘텐츠산업 니즈와 미래트렌드 조사에 나선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의 현 상황을 파악해 정책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달부터 내달까지 1개월간 1000만원을 투입해 콘텐츠산업 환경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국내 콘텐츠산업은 시설·장비 인프라, 기술 수준, 전문 인력 등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5G 상용화로 시장의 토대는 형성됐으나 소비 유인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조사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은 실감콘텐츠 시장성에 주목해 전략적 육성을 추진 중이지만 국내의 경우 민간 주도로 한류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으나 정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 육성 전략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콘텐츠산업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를 발굴, 선제적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먼저 시는 국내·외 콘텐츠산업의 환경과 니즈, 미래수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한국과 해외 콘텐츠 산업의 시장 규모와 플랫폼들을 연구하고 현재 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 관련 법규도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콘텐츠 산업의 현안과 니즈를 분석하고, 국내 사회·경제·법제도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콘텐츠산업과 대중문화의 변화를 예측, 시사점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관련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서울 지역의 콘텐츠 산업 종사자, 협회·단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다른 시·도, 해외 주요국의 콘텐츠산업 육성 계획과 사례도 뜯어볼 예정이다. 인프라 조성, 전문인력 양성 실태, 금융 지원, 메타버스·실감콘텐츠 구축 방안과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가치 증대 케이스도 연구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시 콘텐츠산업의 현황과 역량을 진단하고 세부산업별 육성 및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게 시의 목표다. 시는 콘텐츠산업의 가치사슬(기획·제작, 배급·유통, 소비) 육성계획을 조사하고 공동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민·관 구성 및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관내 콘텐츠 중소기업, 스타트업, 1인 창작자를 위한 비즈니스·네트워킹 공간을 지원하고자 용산구 한남동에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입주 대상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영상 등 우수 콘텐츠를 보유하거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뉴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과 프로젝트 팀이다. 시는 이달 4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대행사무 처리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출·수입 등 예산관리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회계감사를 받지 않아 민간위탁조례에 준용해 2021년 결산시 회계법인에 의한 감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올해 콘텐츠 스타트업 19개사의 입주를 지원했고, 컨설팅·교육, 네트워킹 같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 66건(총 116건 예정)을 운영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