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사회봉사단이 걸음만큼 장애인을 돕는다.
코오롱은 다음달 10일까지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2년부터 진행한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걸음수를 측정해 장애인에 성금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올해에는 1억7000만보를 목표로 한다. 지구 세바퀴 거리다. 기금은 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쓸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몸은 멀리 있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라는 취지로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과천 코오롱타워 주변의 삼남길을 정해진 날짜에 코오롱 임직원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함께 걷는 활동이었는데 지난해부터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온정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앱 빅워크를 이용하면 참여 가능하다. 누구나 하루 1만보까지 동참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박원호 코오롱글로벌 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매일매일 걸음을 기부하고 있다"며 "소중한 건강도 지키고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 한 걸음 한 걸음이 정말 뜻깊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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