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가 20년 이상의 중증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치료형 4박5일 금연캠프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연캠프는 11기(11월8~12일), 12기(11월22~26일), 13기(12월6~10일)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위드코로나 상황에 맞게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전문치료형 4박5일 금연캠프는 참가자 전원 합숙으로 진행된다. 금연시도를 무한 반복했으나 재흡연하거나 폐암·심근경색증·뇌졸중 등 흡연 관련 질병이 있는 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다.
금연캠프 입소 인원은 15명 내·외로 제한하며, 참가자 전원 백신접종 및 사전 코로나 검사와 상시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의무화·손소독·충분한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저선량폐CT검사, 혈액검사, 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과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의 금연상담 ▲흡연과 관련된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금연성공률이 입증된 건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개별상담을 통해 금연동기를 부여하고,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캠프 수료 후에는 6개월간 총 9회 이상 대면·전화·SNS를 통해 재흡연 위험자 집중상담을 시행해 금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금연캠프에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기수별 19~20회 진행, 기수별 15명 내·외 전체 300여명이 참가해 총 1500여명이 수료했다. 참가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4주 금연성공률 95%, 6개월 금연성공률은 60%를 기록했다.
금연캠프는 백유진 센터장을 비롯한 가정의학과·호흡기내과 의료진, 전문금연상담사 등 금연전문가들이 체계적인 금연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치료형 금연서비스로, 참가비는 무료다.
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캠프 활성화와 금연실천 독려를 위한 지역사회 금연지지환경을 구축한 '금연캠프길'을 만들었다. 금연캠프 입원실이 있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별관과 본관을 잇는 안양부림동우체국 주변이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이 길에 담배꽁초와 담배연기없는 금연캠프길을 조성하고, 금연캠프 안내 현수막을 걸어 본격적인 금연캠페인을 시작했다. 금연캠프길을 오가는 지역주민들에게 금연캠프 리플릿, 물티슈, 일회용밴드, 손소독제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백유진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최근 전자담배 사용자가 늘면서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암, 심뇌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금연은 본인의지와 전문치료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모두의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